지난 3월 20일 단원병원에서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환우분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9층 송산교육관에서 열렸다.
‘환우분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다사랑 음악봉사단이 병원을 방문하여 환자분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약 1시간 30분동안 이어진 이날 공연에는 이인주씨의 <밤안개>와 <숨어우는 바람소리>등 대중가요와 방영찬씨의 <러브포션 넘버9>, 나도관씨의 <애모>등 알만한 곡들로 이어졌으며 관객으로 참석한 환자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1차 공연이 끝나자 사회를 맡은 이인주씨는 즉석에서 환자들의 노래를 신청했고 답답한 병실에 갇혀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던 환자들은 모처럼 환한 표정을 지으며 마이크를 잡았다.
다사랑 음악봉사단의 연주를 듣는 것은 물론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음악회는 환자분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추후 환자들의 쾌유를 위해 정기적인 공연은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